스케일링도, 중성화도, 결국 보호자님의 마지막 질문은 하나입니다. “마취, 괜찮을까요?” 무섭다는 감정은 당연합니다. 다만 마취 위험은 운의 영역이 아니라 관리의 영역이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마취 전 검사가 확인하는 것
혈액검사로 간과 신장이 마취약을 처리할 수 있는 상태인지, 빈혈이나 응고 문제는 없는지 확인합니다. 청진과 필요시 흉부 방사선으로 심장·폐 상태를 봅니다. 이 결과에 따라 마취약의 종류와 용량, 수액 계획이 달라집니다.
마취 중에는 계속 지켜봅니다
심박수, 호흡, 산소포화도, 혈압, 체온을 지속 모니터링하며 이상 신호가 보이면 즉시 조정합니다. 마취의 안전은 ‘재우는 기술’보다 ‘지켜보는 체계’에서 나옵니다.
나이는 병이 아닙니다
“나이가 많아서 마취는 못 해요”라고 미리 포기하시는 경우가 많은데, 기준은 나이가 아니라 검사 결과입니다. 검사에서 문제가 확인되면 무리하지 않는 것도, 문제가 없다면 필요한 치료를 미루지 않는 것도 같은 원칙에서 나옵니다.
보호자님이 해주실 것
안내드린 금식 시간을 지켜주시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위에 음식이 남아 있으면 마취 중 구토로 위험해질 수 있습니다. 평소 먹는 약이 있다면 반드시 미리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