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도 없는데 겨울엔 쉬어도 되지 않나요?” 진료실에서 자주 받는 질문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연중 예방을 권합니다. 이유는 예방약의 작동 방식에 있습니다.
예방약은 ‘지난 한 달’을 처리합니다
심장사상충 예방약은 앞으로의 감염을 막는 백신이 아니라, 지난 한 달 사이 들어온 유충을 제거하는 구충 방식입니다. 11월에 마지막으로 먹였다면 10월의 감염까지만 처리된 것이고, 11월 이후 감염은 공백으로 남습니다.
겨울 모기는 생각보다 흔합니다
아파트와 지하주차장은 겨울에도 모기가 생존하는 환경입니다. 실내 생활을 하는 아이도 예외가 아니며, 감염 후 치료는 길고 위험한 반면 예방은 한 달에 한 번입니다.
예방을 쉬었다면 검사부터
몇 달 공백이 있었다면 예방약을 바로 먹이지 말고 감염 여부 검사를 먼저 받으세요. 감염된 상태에서 예방약을 투여하면 위험할 수 있습니다. 검사는 소량 채혈로 간단히 끝납니다.
고양이는 더 조심해야 합니다
고양이는 감염 시 치료 선택지가 사실상 없어 예방이 유일한 대응입니다. 강아지와 함께 사는 고양이라면 꼭 같이 챙겨주세요.